[21/08/10]골프산업 르네상스와 회원권시장 > 자유게시판

2021년 8월2주 회원권시장 핫이슈

-상승반전 회원권시장, 하락하던 중저가 종목들 되살아나

-도쿄올림픽 종료 및 휴가시즌 막바지, 회원권 매수주문 증가

-골프업종 새로운 투자섹터 주목, 회원권 매매심리도 긍정적

회원권시장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동안 이어지던 혼조세를 벗어나 점차 상승종목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고점에서 시세가 하락했던 중저가 종목들 중, 금주에는 상당수가 반등에 나섰다. 반면에 고가 및 초고가 종목들도 일부 블루칩 종목들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으나 매물부족과 확대된 호가갭으로 실거래는 미진했고 상대적으로 움직임은 둔탁한 양상이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상승세가 뚜렷한 가운데, 영남권도 주요 종목들이 반등세를 보이면서 조정에서 벗어나는 흐름이다. 그러나 혹서기 전에 상승세가 강했던 강원과 제주권은 보합에 머물렀고 충청권은 매도수 주문이 정체된 가운데 답보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지역별로 편차가 있는 모습이다.

금주 상승에 대한 원인은 우선, 휴가시즌과 32회 도쿄올림릭 이벤트에 가려졌던 매매심리가 되살아 난 것에 주목하고 있다. 게다가, 코로나19의 변이 바이러스에 수도권과 일부 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실시된 후 부킹취소가 급증했었기에 일정기간 관망세 내지는 거래를 미루는 경향이 엿보였던 터다. 그러던 와중, 중저가대 종목들을 중심으로 일부 급매물이나 고점매물이 나오기도 했는데, 한동안 가려졌던 매수세가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해당 종목들 다수가 소진됐다는 후문이다.

따라서, 아직 휴가시즌이 끝나지 않았고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의 여파에 따른 변수도 무시할 수 없으나 상당수 고점매물들이 소화되는 과정에서 이미 시세가 조정을 받았다는 인식이 우세한 듯하다. 자연스레, 매매에 앞서 시기적인 고려를 해야 할 단계인데 이미 절기상 입추가 지난 시점에서 이제는 점차 매수주문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아직은 거래가 뜸하나, 법인매수세의 움직임에 따라 시장의 기류는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돌발악재가 없다면 점진적이 매수세 유입으로 고가와 초고가 종목들이 주도적으로 반등세를 보인다면 기대감이 현실화 될 수도 있겠다.

또한, 최근 주식시장의 피크아웃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투자섹터로 골프업종이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이 대두됐다. 몸값이 높아진 골프장들을 대상으로 M&A시장이 확대되고 있으며 젊은 층들의 골프유입으로 의류와 용품시장까지 활황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하반기쯤이면 골프업종을 대상으로 한 ETF 상품을 출시하는 투자사도 나올 예정이라는 소식이 보도를 탔다. 과거 대체투자의 일환으로 인식되던 골프업종이 자본시장의 본무대에서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게 되면 상당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법하다.

더불어 회원권 투자에 대한 저변도 확대될지 귀추가 주목되는 이유다.

이현균 회원권애널리스트 lhk@acegolf.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