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너스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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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대학다닐때 써클모임의 선후배로 뭉쳐진
골프 모임의 납회였다
어딜가든 항상 일찍가는 남편의 깨우는 소리에
일어나 준비를 하고 길을 떠난다
일요일 오후부터 엄청 추워진다는 말에 약간의
공포마저느끼며 중무장을 했다 ㅋ
한창 시절엔 그 추운 겨울에도 미니스커트에 스타킹신고
골프를 쳤는데... 핫팩이 어디있고 털부츠가 어디있었나
눈위에서도 치고 열정이 넘쳐서 추운지도 몰랐다 ㅋ
젊음때문 이었을까...
이제는 조금만 춥대도 무섭고 비와도 치기싫고
바람불면 더 싫고... 나이 탓이리라...씁쓸하지만...ㅋㅋ
여유있게 식당에 도착하니 낯익은 얼굴들이 하나둘 들어선다
대학1학년때부터 알아온 선후배들...
선배는 친오빠같고 후배들은 친동생같다
대전에서 의사를 하는 형까지 납회라고 참석하니 얼마나
반가운지...
날씨마저 바람한점 없이 오히려 따뜻하였다
시그너스CC 예전에는 남강이라 칭했던 곳
그린만 좀 빨랐으면 좋았을턴데 아침에 얼어서
누르질 못해 좀 아쉬운 점이었다
드라이버 거리가 안나서 볼치는게 참 힘들었다
나중에 깨달았는데 체중이동이 안되고 있었다
연습을 안하니 거리는 점점 줄고 자연스러운
체중이동이 안되고 팔로만 스윙을 하게된다
연습은 절대적으로 필요한데 ....
81개를 쳐서 메달을 못했다 ㅠㅠ
이젠 모든면에서 욕심을 버려야한다
하루를 만나면 반갑고 좋은 사람들과 잘 지내고
온 걸로 만족하자 ㅎㅎ
이제는 양잔디인 골프장을 빼곤 모든 골프장이
황금들판이다 또 한해가 가고있다